따스한 햇살 아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놀이터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풍경입니다. 하지만 즐거움이 가득해야 할 놀이터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면, 그 충격과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 조합놀이대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며, 그네, 건너는 기구 등에서도 추락 및 충돌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놀이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에서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CPS)’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우리 아이의 안전을 위해, 부모님과 안전관리자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CPS)이란 무엇일까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Children’s Playground Facility Safety Management System, CPS)은 전국의 어린이 놀이시설 현황과 안전점검 결과 등을 전산으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과거 수기로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2023년 새롭게 개편된 시스템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현재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109개 기관에서 이 시스템을 사용하며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놀이터 안전 누가 어떻게 책임지나요?
1. 안전관리자의 역할과 의무
- 정기적인 안전점검: 어린이놀이시설의 관리자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합니다. 점검 후에는 그 결과를 안전점검 실시 대장에 꼼꼼히 기록해야 합니다.
- 안전교육 이수: 안전관리자는 법적으로 정해진 안전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합니다. 이는 놀이시설 안전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사고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함입니다.
- 신속한 보수 및 조치: 안전점검 결과 시설이 낡거나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즉시 수리 및 보수를 진행해야 합니다. 만약 안전검사기관으로부터 재사용 불가 판정을 받으면 해당 놀이시설은 철거될 수 있습니다.
2. 놀이시설 설치자의 의무
- 설치검사 신청: 놀이시설을 새로 설치할 때는 반드시 안전검사기관에 설치검사를 신청해야 합니다.
- 관련 서류 제출: 설치검사 신청 시, 놀이시설 배치도, 놀이기구 목록(안전인증번호 포함), 설치 장소 약도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여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를 지키는 놀이터 안전 수칙
안전한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관리자의 노력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 놀이기구 주변을 확인하세요: 그네나 미끄럼틀 주변에 나뭇가지나 킥보드 등 위험한 물건이 있다면 안전한 곳으로 치워주세요.
- 안전 수칙을 지켜주세요: 아이들이 놀이기구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세요: 놀이기구가 파손되었거나 바닥재가 뒤틀리는 등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관리자나 관련 기관에 알려주세요.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키우고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안전한 놀이터.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CPS)에 대한 이해와 우리 모두의 작은 관심이 모일 때 비로소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우리 동네 놀이터 안전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