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대기 중 아르바이트 해도 괜찮을까?

갑작스러운 실직 후 막막한 생활비 걱정 저도 겪어봤습니다.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기다리는 동안 혹은 실업급여를 받는 중에도 ‘혹시 아르바이트를 해도 될까?’라는 고민이 정말 간절했는데요. 고용센터에 문의하거나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보며 궁금증을 해결했습니다. 오늘은 저처럼 실업급여와 아르바이트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관련된 정보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업급여 받으면서 알바 가능할까?

실업급여를 받는 동안에도 일정 조건 하에 아르바이트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분명히 존재하는데요. 핵심 조건들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근로 시간 제한: 주 15시간 미만, 월 60시간 미만

가장 중요한 조건은 바로 근로 시간입니다. 실업급여를 받는 동안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주당 15시간 미만으로 일해야 하며, 한 달 총 근로 시간은 60시간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이 기준을 초과하게 되면 취업으로 간주되어 더 이상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게 될 수 있으니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2. 소득 신고 필수: 발생한 모든 소득은 반드시 신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수입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고용센터에 신고해야 합니다.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금물! 신고하지 않고 소득이 발생한 사실이 나중에 밝혀지면 부정수급으로 간주되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정수급 시에는 지급받은 실업급여를 반환해야 할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제재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정직하게 신고하면, 아르바이트를 한 날짜에 해당하는 실업급여는 지급되지 않지만, 나머지 실업 상태였던 날들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아르바이트 소득과 실업급여를 합친 금액이 퇴사 전 평균 임금의 80%를 넘는 경우, 초과분만큼 실업급여가 감액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3. 고용보험 유지 및 피보험 단위기간 확인

실업급여 수급 자격 조건 중 하나는 고용보험 가입 여부입니다. 따라서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도 고용보험 가입이 가능한 곳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이직 전 18개월 동안 고용보험에 가입된 기간이 총 180일 이상이어야 하는 피보험 단위기간 조건도 충족해야 합니다.

실업급여 수급 중 아르바이트 주의사항

구분	내용
근로 시간	주 15시간 미만, 월 60시간 미만
소득 신고	발생한 근로 사실 및 소득 반드시 신고
고용보험	고용보험 가입 상태 유지 (실업급여 수급 조건)
피보험 기간	이직 전 18개월간 총 180일 이상 (실업급여 수급 조건)
퇴사 사유	비자발적 퇴사 (권고사직, 계약 만료 등)

가장 중요한 점은 실업급여는 자발적인 퇴사가 아닌 비자발적인 사유로 퇴사한 경우에 지급된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사유로 사직하거나 중대한 귀책사유로 해고된 경우에는 실업급여 수급 자격이 주어지지 않으니 이 점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실업급여를 받는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켜야 할 조건들이 명확합니다. 근로 시간과 소득 신고는 특히 중요한 부분이니, 꼼꼼하게 확인하고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가까운 고용센터를 방문하거나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