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이 헷갈려 하는 근로 형태, 바로 일용직과 상용직입니다. 단순히 하루 일하고 끝나는 일용직과 꾸준히 일하는 상용직의 차이는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여러분의 권리와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월 8일 근무라는 기준은 4대 보험부터 퇴직금, 각종 수당까지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가 되죠. 지금부터 쉽고 자세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일용직 vs 상용직 왜 구분해야 할까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고용보험법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근로 계약 기간이 1개월 미만이면 일용직, 1개월 이상이면 상용직으로 분류되죠.
- 일용직 근로자: 하루 단위로 계약하고, 일이 끝나면 계약도 함께 종료되는 형태입니다.
- 상용직 근로자: 일정 기간(주로 1개월 이상) 계약을 맺고 계속해서 근무하는 형태입니다.
이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근로 형태에 따라 사업주가 부담하는 보험료와 지급해야 할 수당, 퇴직금 등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근로자 입장에서도 자신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크게 차이 나므로, 정확히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월 8일 근무’ 기준이 중요한 이유
단순히 출근 일수가 아니라, 월 8일 근무 기준은 4대 보험 적용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가이드라인이 됩니다.
- 4대 보험 적용: 일반적으로 고용 기간이 1개월 이상이고, 실제 근로일수가 월 8일 이상일 때 건강보험 및 국민연금 가입자로 분류됩니다.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1개월 미만 근로자에게도 적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은 이 기준이 중요한 잣대가 됩니다.
- 지속성 인정: 3개월 이상 계속해서 근무한 일용직 근로자는 실제 출근 횟수와 관계없이 상용직으로 인정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록 매일 출근하지 않았더라도, 근로 관계가 꾸준히 이어졌다면 ‘계속성’을 인정받아 4대 보험 모두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헷갈릴 수 있는 4대 보험 적용 기준을 아래 표로 한눈에 정리해봤습니다.
| 구분 | 계약 기간 | 월 근무 일수 또는 시간 | 주요 특징 (4대 보험 등) |
| 일용직 (기본) | 1일 단위 | 불규칙 (월 8일 미만) | 고용/산재는 적용 가능, 건강/연금은 월 8일 미만 시 미적용이 일반적. |
| 일용직 (지속성) | 3개월 이상 지속 | 월 8일 또는 60시간 이상 | 실질적 상용직으로 간주되어 4대 보험 모두 적용 가능. |
| 상용직 | 1개월 이상 | 월 8일 또는 60시간 이상 | 4대 보험 필수 가입 대상이며, 안정적인 근로 관계를 가집니다. |

급여와 퇴직금 큰 차이가 있을까요?
상용직과 일용직은 임금 지급 방식부터 큰 차이를 보입니다.
- 급여 지급: 일용직은 보통 일급이나 시간급 형태로 그날 근무를 마치면 바로 임금을 받습니다.
- 수당 적용: 원칙적으로 일용직은 주휴수당이나 연차수당이 자동 적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주에 6일 이상 근무했다면 주휴수당 지급 의무가 발생합니다.
- 퇴직금: 일용직이라 하더라도 1년 이상 계속해서 근무하고, 4주를 평균하여 주 15시간 이상 일했다면 퇴직금을 받을 자격이 주어집니다.
정확히 구분해야 내 권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월 8일 이상 근무하고 1개월 이상 계약하면 상용직, 그렇지 않으면 일용직”이라는 기준을 기본으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3개월 이상 꾸준히 일했거나 주 6일 이상 근무한 경우처럼 예외적인 상황도 있으니, 자신의 근로 형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기 전, 월 8일 근무 기준을 포함해 주휴수당이나 퇴직금 같은 중요한 조건들을 꼭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그래야 불필요한 분쟁을 줄이고,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거나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법적 기준과 적용 사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월 8일 미만으로 일하면 4대 보험은 어떻게 되나요?
건강/국민연금은 제외될 수 있어요.
일용직도 주휴수당 받을 수 있나요?
네, 주 6일 이상 일했다면 받을 수 있습니다.
3개월 넘게 일한 일용직은 상용직이 되는 건가요?
네, 실질적인 상용직으로 인정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