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연말 증시에서 자주 언급되는 용어 중 하나인 산타랠리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산타랠리란 무엇이고, 왜 산타랠리를 기대하는지, 그리고 올해 산타랠리가 발생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산타랠리 뜻 무엇인가?
산타랠리(Santa Claus Rally)는 크리스마스 전후를 기점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산타클로스의 ‘산타 (santa)’와 증시가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되는 것을 뜻하는 단어 ‘랠리 (rally)’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경제용어죠. 산타랠리는 캘린더 효과(Calendar Effect)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특정 월이나 기간에 주가가 일관되게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산타랠리 외에도 제뉴어리 이펙트(January Effect), 섬머랠리(Summer Rally) 등이 캘린더 효과의 예시입니다.
산타랠리의 기간은 언제인가?
산타랠리의 기간은 일반적으로, 연말장 종료 5일 전부터 이듬해 2일까지를 가리키지만, 국제적인 경제상황에 따라서 기간이 달라지거나, 발행하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08년 금융위기 때에는 산타랠리가 발생하지 않았고, 2018년에는 산타랠리 기간에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따라서 산타랠리는 항상 발생하는 법칙이 아니라, 통계적으로 관찰된 경향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산타랠리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산타랠리가 발생하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여러 가지 가능한 요인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연말 보너스 효과
- 연말이 되면 보너스가 지급되고, 이 보너스가 선물 구매에 사용되어 소비가 증가하면서 내수가 늘어나고, 기업의 매출이 증대되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또한, 보너스를 받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자금을 투입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도 합니다.
- 새해 기대감 효과
- 새해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미래의 수익성이 높은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합니다. 특히, 성장주나 신기술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세금 효과
- 연말이 되면, 투자자들은 세금을 절약하기 위해 손실을 보고 있는 주식을 매도하고, 수익을 보고 있는 주식은 내년으로 넘기는 전략을 취합니다. 이로 인해, 손실주식은 가격이 하락하고, 수익주식은 가격이 상승합니다. 이러한 효과는 12월 초에 가장 강하게 나타나고, 12월 말에는 반대로 손실주식의 매수와 수익주식의 매도가 이루어지면서 주가가 상승합니다.
- 기관 투자자 효과
- 연말이 되면, 기관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펀드나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성과가 좋은 주식을 매수하고, 성과가 나쁜 주식을 매도하는 전략을 취합니다. 이를 윈도우 드레싱(Window Dressing)이라고 부르는데, 이로 인해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산타랠리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가?
올해 산타랠리 가능성은 어떨까요? 증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재확산과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 중국의 부동산 위기 등으로 인해 산타랠리가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일부는 미국의 물가 상승 둔화와 경기 연착륙, 기술주의 강세, 불확실성의 완화 등으로 인해 산타랠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역사적 사례를 통해 산타랠리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을까요? 미국 S&P500 지수의 데이터를 보면, 1950년부터 2020년까지 산타랠리 기간 동안 평균 수익률은 약 1.3%로, 전체 기간의 평균 수익률인 0.7%보다 높았습니다. 또한, 산타랠리 기간 동안 상승한 횟수는 57번으로, 전체 횟수의 80%를 차지했습니다. 즉, 산타랠리는 통계적으로 높은 확률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타랠리는 항상 발생하는 법칙이 아니라, 통계적으로 관찰된 경향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산타랠리가 발생하지 않았던 해도 있었고, 산타랠리 기간에 주가가 하락했던 해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2008년 금융위기 때에는 산타랠리가 발생하지 않았고, 2018년에는 산타랠리 기간에 주가가 -2.94% 하락했습니다. 따라서 산타랠리는 투자의 판단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요인 중 하나라고 이해해야 합니다.
산타랠리가 발생할지 여부는 증시의 펀더멘털과 기술적분석, 그리고 국제적인 정치 경제적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타랠리를 믿고 맹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FAQ
산타랠리란 연말과 연초에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이 현상은 연말에 소비자 지출이 증가하고 보너스 지급 등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뉴욕증시의 산타 랠리는 예상되고 있으며, 분석에 따르면 연말로 접어들 때 뉴욕증시에서 상승세가 유력하다고 나와 있습니다.
국내증시에서의 연말 ‘산타 랠리’는 경험적으로 12월에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수익률이 코스피 평균 1.6%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연말에 주가가 일반적으로 상승세를 타는 현상을 나타냅니다.
이렇에 이번 글에서는 산타랠리 뜻 그리고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산타랠리란 크리스마스 전후를 기점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하고, 발생하는 이유는 연말 보너스 효과, 새해 기대감 효과, 세금 효과, 기관 투자자 효과 등이라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때 투자 전략은 산타랠리 기간에 주식을 매수하고, 새해에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나, 산타랠리 기간에 성장주나 신기술주에 투자하는 것인데요. 꼭 산타랠리가 온다고 보장할 수 없기에 신중한 선택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