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교육원 홈페이지 (online.con.or.kr)

현장 공정 맞추랴, 감리 대응하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데 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법정 의무 교육’입니다. 국토교통부 규정에 따라 일정 주기마다 반드시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데, 바쁜 현장을 비우고 며칠씩 집체 교육을 받으러 가는 게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아껴드릴 수 있는 ‘건설산업교육원 온라인 연수원 (online.con.or.kr)’ 이용 방법과, 교육 이수 시 꼭 챙겨야 할 실전 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재)건설산업교육원

건설산업교육원 교육 이수는?

“설마 교육 안 들었다고 무슨 일 생기겠어?”라고 생각하시나요? 건설기술 진흥법이 강화되면서 정해진 기간 내에 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최대 50만 원 이상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코스입니다.

1. 건설산업교육원이란? (믿을 수 있는 곳인가요?)

이곳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정받은 종합 교육 기관입니다. 사설 대행업체가 난립하는 가운데, 가장 공신력 있고 역사가 깊은 곳 중 하나죠.

• 온라인 전용 사이트: online.con.or.kr
• 주요 대상: 토목, 건축, 기계, 안전, 환경 등 건설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초급~특급 기술인
• 교육 과정: 기본교육, 전문교육(최초, 계속, 승급) 등 법정 의무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2. 왜 온라인 교육을 추천하나요?

예전에는 1주~2주씩 합숙하거나 교육장에 출석해야 했지만,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 비대면의 편리함: 인터넷 강의(VOD)와 화상 강의(Zoom 등)를 결합하여, 직접 교육장에 가지 않고도 수료가 가능합니다. (단, 과정에 따라 일부 집체 교육이 포함될 수 있으니 신청 시 커리큘럼을 꼭 확인하세요.)
• 경력 자동 연계: 건설산업교육원에서 이수한 내역은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등 경력 관리 기관으로 자동 전송됩니다. 수료증을 들고 협회에 찾아가 신고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습니다.
• 고용보험 환급: 회사 명의로 교육비를 결제하고 위탁 교육을 신청하면, 교육비의 상당 부분을 고용노동부로부터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사업주 위탁 훈련)

3. 수강 신청부터 수료까지

처음 접속하시는 분들을 위해 핵심 절차만 요약했습니다.

1. 회원가입 및 로그인: 위 사이트에 접속하여 가입합니다. 이때 본인의 ‘건설기술인 경력번호’를 알고 있으면 경력 조회와 연동되어 훨씬 수월합니다.
2. 과정 선택: 내가 받아야 할 교육이 ‘기본교육(35시간)’인지, ‘전문교육(35시간)’인지 헷갈리신다면, 로그인 후 [나의 수강 가능 과정] 메뉴를 확인하거나 협회 사이트에서 나의 교육 이수 현황을 먼저 조회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결제 및 수강: 개인 카드로 결제할 수도 있지만, 회사 지원을 받는다면 ‘사업주 위탁’으로 신청하세요. 교육비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4. 시험 및 과제: 단순히 영상만 틀어놓는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진도율 90% 이상과 함께, 과정 마지막에 있는 최종 평가(시험)에서 60점 이상을 받아야 수료됩니다. 난이도는 수업을 잘 들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상식적인 수준이니 너무 겁먹지 마세요.

4. 놓치기 쉬운 주의사항

• 대리 수강 절대 금지: 최근 부정 훈련 방지 시스템이 강화되어, 로그인 시 본인 인증 절차가 까다롭습니다. IP 추적 등으로 대리 수강이 적발되면 이수 내역 취소는 물론 회사에도 불이익이 갈 수 있습니다. 정직하게 본인이 듣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 수강 기간 엄수: 온라인 교육이라고 미루다 보면 수강 기간이 종료되어 재수강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하루에 1~2강씩 꾸준히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 모바일 지원 여부: 강의에 따라 스마트폰 수강이 가능한 과정이 있고, PC에서만 되는 과정이 있습니다. 이동 중에 들으실 계획이라면 모바일 지원 마크를 꼭 확인하세요.

글을 마치며

건설 현장의 안전과 품질은 결국 ‘기술인의 역량’에서 나옵니다. 법 때문에 억지로 듣는 교육이라 생각하면 지루하지만, 최신 공법과 안전 트렌드를 익혀 나를 보호하는 시간이라 생각하면 조금은 유익하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자주 묻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