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Updated on 1월 7, 2026 by ts ts
주방 찬장 깊숙한 곳에서 발견한 식용유, 날짜를 보니 유통기한이 몇 달 지나있어 버리기엔 아깝고 쓰기엔 찝찝했던 경험 있으시죠? 특히 고온으로 조리하는 튀김 요리라면 건강에 더 해롭지 않을까 걱정이 되실 겁니다.
오늘은 식품 보관 가이드를 바탕으로, 유통기한 지난 식용유의 사용 가능 여부와 산패 확인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은 다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보관 상태가 좋았다면 유통기한이 조금 지났어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유통기한: 상품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는 기한 (판매자 기준)
- 소비기한: 소비자가 식품을 먹어도 건강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기한 (소비자 기준)
식용유의 경우 개봉 전이라면 유통기한 경과 후 최대 1년에서 2년까지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미개봉’ 상태와 ‘서늘한 곳’이라는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유통기한이 2년 정도 지난 미개봉 식용류를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ㅣ 궁금할 땐, 아하!
2. 절대 쓰면 안 되는 신호: ‘산패’ 확인법
유통기한보다 중요한 것은 기름이 썩는 현상인 ‘산패’ 여부입니다. 산패된 기름은 발암물질인 ‘알데하이드’와 ‘과산화물’을 생성하므로 아래 3가지 증상이 있다면 미련 없이 버려야 합니다.
- 불쾌한 냄새: 기름에서 찌든 내, 혹은 페인트나 고무 타는 듯한 쾌쾌한 냄새가 난다면 산패가 진행된 것입니다.
- 색상 변화: 맑은 노란색이던 기름이 평소보다 진하고 탁한 갈색으로 변했다면 위험 신호입니다.
- 끈적임: 기름 입구 주변이나 통 내부가 끈적거리고 점도가 높아졌다면 산성도가 높아진 상태입니다.
3. 유통기한 지난 식용유로 ‘튀김’ 해도 될까?
튀김 요리는 기름을 고온($180$도 이상)으로 가열합니다. 산패가 시작된 기름은 발연점(기름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는 온도)이 낮아져 조리 시 연기가 많이 나고 유해 물질이 더 빨리 배출됩니다.
- 개봉한 지 오래된 경우: 유통기한이 남았더라도 개봉 후 6개월이 지났다면 튀김용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미개봉인 경우: 냄새와 색상이 정상이면 사용 가능하지만, 튀긴 후 기름의 색이 급격히 변한다면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
4. 식용유 수명을 늘리는 올바른 보관법
기름은 ‘빛, 열, 산소’에 취약합니다.
- 가스레인지 옆은 금물: 조리 열기 때문에 산패가 가장 빨리 일어나는 장소입니다. 싱크대 하부장처럼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세요.
- 뚜껑은 꽉 닫기: 공기와 접촉하면 산화가 시작됩니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캡을 끝까지 닫아주세요.
- 소용량 구매: 튀김을 자주 하지 않는다면 대용량보다는 빨리 소비할 수 있는 소용량이 훨씬 건강에 이롭습니다.

남은 폐식용유 처리법 (환경 보호)
유통기한이 너무 지나 도저히 못 쓰겠다면 하수구에 버리지 마세요!
- 폐식용유 수거함: 아파트나 동사무소의 전용 수거함에 버립니다. (바이오 디젤로 재활용됩니다.)
- 일반 쓰레기: 양이 적다면 키친타월이나 기저귀 등에 흡수시켜 종량제 봉투에 버립니다.
결론
식용유는 우리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 됩니다. 유통기한이 지나 찝찝함이 크거나 조금이라도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새 기름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미개봉 식용유는 유통기한이 지나도 얼마나 더 쓸 수 있나요?
보관 상태에 따라 최대 5년까지 가능합니다.
튀김 요리를 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산패 징후는 무엇인가요?
시큼한 쉰내나 쩐내가 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개봉한 기름을 가장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뚜껑을 꽉 닫고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